엥? 남극에 무슨 일이야?
온도는 최고 📈: 지난달 남극 기온이 한때 평년보다 38.5도나 높아졌어요. 남극 일부 지역의 3월 평균 기온은 영하 50도 정도인데, 이번 3월에는 영하 10도까지 치솟은 거예요. 우리나라로 치면 봄 기온이 50도까지 오른 거랑 같은 거라고. 지구 역사상 남극 기온이 이만큼 크게 오른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.
해빙은 최저 📉: 기온이 오르면서 해빙도 빠르게 녹고 있어요. 해빙은 바다를 덮고 있는 거대한 얼음판인데요. 몇 년 전부터 무섭게 녹기 시작하더니, 역사상 가장 작은 수준까지 줄었어요.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.
전문가들은 이 상황이 지구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걱정해요. 해빙은 태양 빛을 반사해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‘냉동고’ 역할을 하는데요. 때문에 해빙이 줄면 지구가 더 빨리 뜨거워져요. 또 해빙이 녹아 해수면이 올라가면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이 물에 잠길 위험도 커지고요. 크릴새우·펭귄·고래 등 남극에 사는 동물이 살 곳을 잃어 생태계에도 큰 문제가 생긴다고.
큰일이네... 왜 이렇게 된 거야?
여러 해석이 나와요. 몇 가지 이유를 소개하면:
바다 뜨거워지고 🔥: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면서 대기 온도가 높아지자 남극 바다의 수온도 크게 올라갔어요. 바다가 뜨거워지니 빙하가 녹기 시작했고요.
극소용돌이 사라지고 🌀: 남극에는 찬 공기가 밖으로 못 나가고 따뜻한 공기도 못 들어오게 하는 ‘극소용돌이’가 있는데요. 1999년부터 극소용돌이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어요. 이에 호주 등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남극으로 들어오기 시작했고요.
전문가들은 “이대로 가다간 다 죽어!” 경고하고 있어요. 하루빨리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 더 이상 손댈 수 없는 수준의 기후위기가 찾아올 거라는 것.
대책은 있어?
계획은 많은데 📜: 1992년에 유엔기후변화협약이 만들어진 후, 전 세계 약 200개 나라가 매년 만나 기후위기 대응 목표를 세우고 점검하고 있어요(=COP). 2015년 파리협정에서는 “지구 온도가 더 이상 오르지 않게 다 같이 탄소 배출 줄이자!” 약속했고요.
거의 안 지켜 🚨: 하지만 지키는 나라가 없어서 문제예요. 주요 20개국(G20) 중 약속대로 탄소 배출을 줄인 국가는 단 한 곳도 없다고. 오히려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며 기후위기 지표들은 매번 역대 최악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요.
지구를 지키기 위한 개인적 차원의 실천도 중요하지만,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기후 문제를 신경쓰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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